본문 바로가기
건강

영양제 비타민E 고용량 복용 전 확인할 3가지, 암 위험과 출혈 주의

by Wellbeingliving 2026. 10. 2.
반응형
SMALL

약국이나 온라인 영양제 코너에서 비타민E는 '항산화', '노화 방지' 같은 문구와 함께 자주 눈에 띕니다. 몸에 좋다고 알려졌으니 매일 한 알씩 챙기는 분도 많습니다. 그런데 정작 일부 약사들은 비타민E 영양제를 고용량으로 꾸준히 먹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비타민E를 영양제 형태로 고용량 복용하면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비타민E 영양제를 두고 어떤 연구가 있었는지, 지용성 비타민이라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영양제 대신 음식으로 챙기는 방법까지 차례로 짚어 봅니다.
 

목차
1. 비타민E 영양제, 왜 가려 먹을까
2. 암 위험과 출혈, 연구가 보여준 것
3. 지용성 비타민 주의점과 음식으로 챙기기
손바닥 위의 영양제 알약

 

1. 비타민E 영양제, 왜 가려 먹을까

비타민E는 수십 년 전부터 세포 손상을 막아 주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졌습니다. 그 이미지 덕분에 노화나 성인병을 막아 줄 거라는 기대가 영양제 판매로 이어졌습니다. 적정량을 음식으로 섭취할 때는 분명 몸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문제는 '항산화제니까 많이 먹을수록 좋다'는 생각입니다. 약사 정재훈은 유튜브 채널 '건강구조대'에서 비타민E를 두고 자신은 영양제로 챙겨 먹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 종류의 항산화 물질만 많이 섭취해 균형이 깨지면, 오히려 몸에서 생기는 암세포와 싸우는 과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항산화 물질은 좋고 산화 물질은 나쁘다고 단순하게 나누기 어렵습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처럼 몸에 해로운 것을 산화시켜 제거해야 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2. 암 위험과 출혈, 연구가 보여준 것

비타민E 고용량 복용과 암을 다룬 대표적인 연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지원으로 진행된 'SELECT' 연구입니다. 50대 이상 건강한 남성 3만4887명을 대상으로 하루 400IU(약 268mg)의 비타민E 등을 복용하게 한 뒤 장기간 추적했습니다.

영양제 병을 손에 든 모습

 
그 결과 비타민E만 복용한 그룹에서는 위약을 먹은 그룹보다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약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효과가 뚜렷하지 않고 위험 신호가 확인되면서, 연구진은 2008년에 보충제 복용을 조기에 중단했습니다. 고용량을 오래 먹는다고 암을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셈입니다.
 
암 외에 출혈 위험도 주의 대상입니다. 하루 800IU 이상 고용량으로 복용하면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심혈관계 부작용 가능성도 보고됐습니다. 수치나 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평소 먹는 약이나 건강 상태를 함께 따져 봐야 합니다.
 

3. 지용성 비타민 주의점과 음식으로 챙기기

비타민E가 유독 조심스러운 이유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입니다.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과 달리, 지용성은 남는 양이 소변으로 쉽게 빠져나가지 않고 몸에 쌓입니다. 체내에 축적된 비타민E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비타민K의 작용을 방해해, 멍이나 코피, 수술 중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비타민E를 영양제보다 음식으로 챙기기를 권합니다. 아몬드, 해바라기씨, 식물성기름, 아보카도에 비타민E가 풍부합니다. 음식으로 적정량을 섭취하면 세포 손상 방지, LDL 콜레스테롤 산화 억제, 면역 기능 유지 같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체내 축적과잉 섭취 위험 낮음지용성이라 쌓이기 쉬움
암 관련 연구해당 보고 없음전립선암 위험 증가 보고(SELECT)
출혈 위험낮음고용량 시 증가
권고 방향음식 중심 권장고용량·장기 복용은 신중

 
지금 먹는 영양제가 걱정된다면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해 보세요.

  • 비타민E 영양제를 하루 권장량 이상으로 먹고 있지는 않은가?
  • 종합비타민에도 비타민E가 중복으로 들어 있지 않은가?
  •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 등 혈액 관련 약을 함께 먹고 있지는 않은가?
  • 수술이나 시술을 앞두고 있지는 않은가?
  • 아몬드, 식물성기름 등 음식으로 이미 충분히 먹고 있지는 않은가?

 
비타민E는 음식으로 적정량을 먹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영양제로 고용량을 오래 복용하면 전립선암 위험 증가와 출혈 같은 부작용이 보고됐습니다. 항산화제라고 해서 많이 먹을수록 좋은 것은 아닙니다.
 
지금 먹는 영양제와 종합비타민의 비타민E 함량을 한번 확인해 보세요. 중복으로 겹치거나 고용량인지만 점검해도 과잉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영양제 복용 여부와 용량은 기존에 먹는 약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약사나 의사와 상담해 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자료

 
※ 더 보기
건강보험 희귀·소외암 치료제 적용 확대, 10월부터 달라지는 3가지
다이어트 식단, 칼로리보다 중요한 것, 지중해식과 칼로리 제한 2년 비교

반응형
LIST

댓글